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52

영화제 처음 가는 법 — 국내 영화제 캘린더, 예매 요령, GV 매너까지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와 영화제에서 보는 영화는 같은 스크린에 떠도 경험이 꽤 다릅니다. 아직 개봉하지 않았거나 앞으로도 극장에 걸리지 않을 작품을 먼저 보고, 상영이 끝나면 감독이 무대에 올라와 질문을 받습니다. 한 번 맛을 들이면 매년 일정을 달력에 적어두게 됩니다.그런데 처음에는 예매 창이 열리자마자 매진되는 화면, 섹션 이름, 낯선 약어 앞에서 당황하기 쉽습니다. 이 글은 국내 주요 영화제의 성격부터 예매 요령, 현장에서 알아두면 좋은 것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저는 영화제 기간이 아닐 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시장 가는 길목에 자연스럽게 자리하고 있어서 처음엔 그냥 지나칠 뻔했습니다. 시즌이 아니라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그곳 사람들에게 영화제가 일종의 기본적인 자존.. 2026. 9. 22.
이어폰·헤드폰 고르는 법 — 커널형부터 노이즈 캔슬링까지 전에 스트리밍 음질 용어를 정리하면서 비트레이트니 무손실이니 하는 이야기를 한참 했습니다. 구독 등급을 올리면 소리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등급을 올려놓고도 별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원인은 음원이 아니라 귀에 꽂는 쪽에 있었습니다. 무손실 음원을 3천 원짜리 이어폰으로 듣고 있었으니까요.그래서 이번에는 이어폰과 헤드폰을 정리했습니다. 스펙표를 외우자는 게 아니라, 내 상황에 맞는 것을 고르는 순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목차1. 형태부터 고릅니다2. 용어는 이것만3. 용도별로 어떤 걸 고를까4. 살 때 확인할 7가지5. 흔한 오해 5가지6. 대표 제품으로 감 잡기1. 형태부터 고릅니다커널형 (인이어)귀 안쪽에 고무 팁을 끼워 넣는 방식입니다. 밀폐가 되니 바깥 소리가 줄고, 저음이 잘 살아납니.. 2026. 9. 22.
연극 처음 보는 법 — 대학로 소극장, 작품 고르기부터 관람 매너까지 뮤지컬이나 콘서트는 한 번쯤 가봤는데 연극은 아직이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티켓값은 대체로 더 저렴한데도 이상하게 문턱이 높게 느껴집니다. 무슨 작품을 골라야 할지, 소극장은 어떤 분위기인지 감이 잘 안 오기 때문입니다.연극을 처음 본다면 서울 대학로가 가장 쉬운 출발점입니다. 좁은 동네에 크고 작은 극장이 모여 있어서, 같은 날 같은 거리에서 성격이 전혀 다른 작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예매부터 극장을 나올 때까지 시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저는 이런 공연을 정말 좋아해서 여러 번 가봤습니다. 예전 여자친구와 대학로의 작은 소극장에서 본 연극은 솔직히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고, 아주 재미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날의 추억이 남았을 뿐입니다.반면 친구나 어머니와 함께 본 공연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습.. 2026. 9. 21.
음악 장르 구분법 — R&B·소울·펑크·시티팝·인디는 뭐가 다를까 영화 장르와 게임 장르를 정리한 글을 쓰고 나서, 음악도 한 번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때마다 같은 곳에서 막혔기 때문입니다.음악 앱에서 'R&B'를 눌렀는데 소울 같은 곡이 나오고, '시티팝'을 눌렀는데 요즘 가수 노래가 섞여 나옵니다. 인디는 더 헷갈렸습니다. 조용한 어쿠스틱도 인디라고 하고, 시끄러운 밴드 음악도 인디라고 하니까요.찾아보니 장르 이름 중에는 '소리'를 가리키는 것도 있고, '시대'나 '만드는 방식'을 가리키는 것도 있었습니다. 이걸 구분하고 나니 헷갈림이 많이 줄었습니다.목차1. 장르 이름은 세 가지 기준으로 붙습니다2. R&B, 소울, 펑크 — 한 가족의 세 갈래3. 시티팝 — 시대와 지역의 이름4. 인디 — 소리가 아니라 방식의 이름5. 헷갈릴 때 쓰는 .. 2026.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