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14 이어폰·헤드폰 고르는 법 — 커널형부터 노이즈 캔슬링까지 전에 스트리밍 음질 용어를 정리하면서 비트레이트니 무손실이니 하는 이야기를 한참 했습니다. 구독 등급을 올리면 소리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등급을 올려놓고도 별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원인은 음원이 아니라 귀에 꽂는 쪽에 있었습니다. 무손실 음원을 3천 원짜리 이어폰으로 듣고 있었으니까요.그래서 이번에는 이어폰과 헤드폰을 정리했습니다. 스펙표를 외우자는 게 아니라, 내 상황에 맞는 것을 고르는 순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목차1. 형태부터 고릅니다2. 용어는 이것만3. 용도별로 어떤 걸 고를까4. 살 때 확인할 7가지5. 흔한 오해 5가지6. 대표 제품으로 감 잡기1. 형태부터 고릅니다커널형 (인이어)귀 안쪽에 고무 팁을 끼워 넣는 방식입니다. 밀폐가 되니 바깥 소리가 줄고, 저음이 잘 살아납니.. 2026. 9. 22. 음악 장르 구분법 — R&B·소울·펑크·시티팝·인디는 뭐가 다를까 영화 장르와 게임 장르를 정리한 글을 쓰고 나서, 음악도 한 번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때마다 같은 곳에서 막혔기 때문입니다.음악 앱에서 'R&B'를 눌렀는데 소울 같은 곡이 나오고, '시티팝'을 눌렀는데 요즘 가수 노래가 섞여 나옵니다. 인디는 더 헷갈렸습니다. 조용한 어쿠스틱도 인디라고 하고, 시끄러운 밴드 음악도 인디라고 하니까요.찾아보니 장르 이름 중에는 '소리'를 가리키는 것도 있고, '시대'나 '만드는 방식'을 가리키는 것도 있었습니다. 이걸 구분하고 나니 헷갈림이 많이 줄었습니다.목차1. 장르 이름은 세 가지 기준으로 붙습니다2. R&B, 소울, 펑크 — 한 가족의 세 갈래3. 시티팝 — 시대와 지역의 이름4. 인디 — 소리가 아니라 방식의 이름5. 헷갈릴 때 쓰는 .. 2026. 9. 21. LP 입문 가이드 — 턴테이블 첫 세트 꾸리는 순서와 판 고르는 법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 시대에 LP를 사는 사람이 다시 늘었습니다. 음반 매장에 가면 LP 코너가 CD 코너보다 넓은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턴테이블, 카트리지, 포노 앰프 같은 낯선 단어가 한꺼번에 나옵니다.이 글은 "LP를 한 장 샀는데 뭘로 틀어야 하지?"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장비를 비싸게 맞추는 법이 아니라, 처음 한 세트를 후회 없이 꾸리는 순서를 적었습니다. 음질 용어 자체가 궁금하다면 음악 스트리밍 음질 용어 정리를 먼저 읽어도 좋습니다.사진: Andrea Cipriani / Unsplash소리가 나기까지의 길LP는 판에 새겨진 홈을 바늘이 따라가면서 생기는 아주 작은 떨림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방식입니다. 그 신호가 스피커까지 가려면 네 단계를 거칩니다.턴테이블.. 2026. 9. 18. 음악 스트리밍 음질 용어 정리 — 비트레이트부터 무손실까지 이 블로그에 음악 이야기를 여러 번 썼습니다. 미카의 가성이 매력적이라는 글, 박효신의 명곡 다섯 곡, 아이유 노래 추천, 그리고 얼마 전에는 팔세토를 정리한 글까지.그런데 그런 글을 쓸 때마다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이 곡은 소리가 좋다"는 표현을 쓰면서도, 그게 곡이 좋은 건지 제가 듣고 있는 음질이 좋은 건지 구분을 못 했다는 겁니다. 같은 곡을 이어폰 바꿔 듣고 감상이 달라진 적도 있었고요.그래서 이번엔 음악 스트리밍에서 자꾸 나오는 음질 용어들을 정리했습니다. 장비 추천이 아니라 용어 정리입니다. 장비는 유행을 타지만 용어는 안 바뀌니까요.바쁘면 이것만· 음질을 결정하는 건 비트레이트, 샘플레이트, 코덱 세 가지입니다.· 무손실이 항상 체감되는 건 아닙니다. 재생 환경이 못 따라가면 데이터만 .. 2026. 9. 11. 이전 1 2 3 4 다음